20/11/2025
공생도시, 2021, 단채널 영상, 사운드, 9분49초
김대천(𝘿𝙖𝙘𝙝𝙪𝙣 𝙆𝙞𝙢)
김대천은 컴퓨터를 활용하여 몸-기억-공간을 매체로 구현하는 시적 이미지를 탐구한다. 절차생성적 3D 모델링 알고리즘 작업으로 영상을 제작하여 미디어파사드, 프로젝션맵핑 전시를 수행해오며, 디지털 공간 속 건축적 상상력을 실험해왔다.
’공생도시‘는 메콩 5국의 수도 항공사진의 도시구조를 단서와 동기로 삼은 상상의 시공간이다. ’공생도시‘는 항공사진과 2차원으로 생성한 패턴을 조합하고, 이를 3차원으로 변환하여 생동하는 시공간의 춤을 가상으로 구현했다.
자연은 척박한 터전에 자리잡은 문명에게 변덕을 부린다. 문명은 자신의 좌표를 오랫동안 한 곳에 정해 놓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문명이 고집부리기 어렵도록 자연은 천재지변을 부려왔다. 이들에게 자연은 성장을 위해 정복할 대상이 아니었다.
한편, 오늘날의 지도에는 오랜 공생도시의 춤이 끊겨 있다. 자연을 압도하는 도시기술은 변덕스런 천재지변의 불안을 소거하고 인류의 영속적인 안녕을 가져올 수 있을까?
작품 제작 지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작품 제공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